경기 성남시는 고령인구 비율 12.7%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24.27%에 달한다. 이중 약 31%에 해당하는 9,173명(2019년 3월 기준)이 남성으로, 남성 홀몸 어르신의 경우 식사나 청소 등 일상생활을 위한 자립 기반이 취약해 영양불량이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혼자 지내는 남성 노인은 상대적으로 자아 존중감이 낮으며, 가족이나 이웃과의 소통이 제한적이어서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경기 성남시와 지난 8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적인 생활 지원에 나섰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요리교실, 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생활 자립’ 프로그램과 △휴대폰 활용교육, 우쿨렐레 교실 등 ‘사회적 고립감 해소’ 프로그램 △단전호흡, 운동기구 사용법 교육 등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남성 독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단순히 생필품을 전달하는 소극적 차원의 복지를 넘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 자립을 지원하고 삶의 활력을 드리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전국 38만 남성 독거 어르신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 사업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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