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6일 서울 27개동에 분상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강남구 개포·대치·도곡·삼성·압구정·역삼·일원·청담동, 서초구는 잠원·반포·방배·서초동, 송파구는 잠실·가락·마천·송파·신천·문정·방이·오금동, 강동구 길·둔촌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구 아현동, 용산구 한남·보광동, 성동구 성수동 1가다.
양지영 R&C 소장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지정 지역으로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분상제 지역 지정은 정부가 유망한 지역으로 꼽는 의미로 지정지역으로 청약 쏠림이 되지만, 지정되지 않는 지역은 공급은 느는 반면 청약자 외면을 받아 미분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를 받은 지역 또한 청약 시장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부산은 기존 아파트시장은 위축에도 신규 분양시장은 호조세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분양시장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며 “1순위 요건, 가점제 비율,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등의 완화로 청약수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요자 청약 전략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는 분상제 적용 지역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함 랩장은 “50~70점대로 청약가점이 높고 특별공급자격을 갖춘 청약대기자는 분양가상한제 물량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며 “청약1순위 요건은 무주택자, 세대주, 과거 5년 내 당첨사실이 없어야 하고 강화된 전매규제(5~10년)로 인한 환금성 제약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 사실상 강남 전역 분양가 상한제.. 둔촌·개포주공 분양시기 관건
- 강남 4구 22개동· 마용성 등 서울 27개동, 분양가 상한제 적용
- [자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 - 국토부
- 분양가 상한제 유예 효과, 11월 전국 3만8789세대 일반분양
- 정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논의…오는 6일 확정
- 김현미 "분양가상한제 완비되면 부동산시장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될 것"
- 분양가 상한제 시행날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매각 결의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오늘(29일) 시행…지정 지역·여파 주목
-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임박, 서울 매매 상승폭 둔화.. 0.05% 박스권
- [분양가 상한제 임박] 업계 “서울 집값에 큰 영향 없을 듯”
- [분양가 상한제 임박] ‘청약 쏠림 현상’ 심화 속 로또 아파트 열풍 지속
- [재테크 Q&A] 분양가 상한제 제외 영향은?
- 분양가 상한제 시행 4년 이후...서울 집값 11.0% 하락
- [2019 국감] 주승용 의원 "분양가 상한제 도입, 집값 상승만 부추겨"
- 분양가 상한제 6개월 유예.. 둔촌주공·신반포3차 일반분양 연내 풀릴까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