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분상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성남 분당, 경기 하남, 광명시 등 투기과열지구가 유력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상제 도입이 서울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를 낮춰 청약 쏠림 현상만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분상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당장 서울 집값이 떨어지기는 어렵다”며 “전국 시행이 아니기에 제도 시행 지역에서는 청약 쏠림과 분양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규제가 발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 분상제 도입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투기지역 추가 지정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리면서 분상제 도입에 따른 분양가 하락으로 수도권 주택 시세 차익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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