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를 통해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보험료를 대납하는 식으로 부당하게 보험 모집에 나서는 등의 관행을 단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은행업계와 손잡고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6일 전했다. T/F에는 금감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 은행연합회, 가상계좌를 운영 중인 보험사 38곳과 거래 은행 15곳이 참여한다.
고객과 보험사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지만, 문제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이것을 계약자 대신 보험료를 입금하는 등 가상계좌를 부당 모집행위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점이다. 현재는 가상계좌에 누구라도 보험계약자 이름으로 보험료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 측에서는 입금자가 실제 계약자인지 확인할 수 없다.
금감원은 설계사가 가상계좌로 보험료를 납입한 경우, 계약유지율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어 부당 모집행위가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첫 보험료가 가상계좌로 납입된 계약의 2년 후 유지율은 6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설계사들이 초회 보험료를 납입해준다고 고객을 현혹시키는 방식의 영업관행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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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측은 실제 입금자 확인제도가 시행되면 부당 모집행위에 가상계좌를 이용할 수 없게 돼 건전한 보험거래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허위 계약 등으로 발생할 모집 수수료를 막아냄으로써 보험료 인상 요인이 제거돼 소비자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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