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호텔신라는 미국 면세업체 3식스티의 지분 44%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1억2100만달러(약 1420억원)다.
1987년 설립된 3식스티는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사업자다. 글로벌 면세전문지 무디리포트가 발표한 2018 세계면세사업자 순위에 따르면 세계 20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억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 수준이다.
3식스티는 총 21개 항공사의 기내면세점 운영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버진에어웨이·싱가포르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가 거래선이며, 국제공항 및 크루즈터미널에서도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신라면세점은 △미 면세업체 지분 취득을 통한 경영 참여로 미주지역 교두보 확보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를 활용한 다채널 확보 △각사가 강점을 가진 카테고리 소싱 능력 강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미국 3식스티의 지분 취득을 통해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 면세사업의 다각화를 이룩,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면세점 전문업체로 해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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