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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먹고 자고 즐기고…강원랜드 운영 리조트·파크로 떠나자 [웰니스 관광지①]

기사입력 : 2024-05-20 00:00

(최종수정 2024-05-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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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성지로 각광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하이원 추추파크 인기

/사진제공=강원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강원랜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따스한 봄철에 들어서면서 숙소부터 각종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랜드가 1인부터 대가족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웰니스 관광지’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웰니스 여행 수요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된 상태’를 의미한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치유의 쉼’을 테마로 3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신규 콘텐츠 개발과 시즌별 최적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그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나만의 ‘웰니스 데이’를 보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루의 흐름에 맞춰 즐기는 웰니스 프로그램
하이원의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그날의 몸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휴가에도 아침운동을 놓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하루의 시작을 깨우는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은 아침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은 뮤직 테라피, 힐링 사운드, 힐링 요가, 소도구 테라피, 폼롤러 디톡스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명상 초보자이거나 스트레스 완화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싱잉볼과 함께하는 뮤직 테라피’와 ‘힐링 사운드’를 추천한다. 싱잉볼의 청명한 소리와 파동에 집중하다보면 몸의 긴장도를 체크하고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코어 근육을 향상시켜 몸 전체의 에너지를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는 소도구를 활용한 ‘소도구 테라피’나 ‘폼롤러 디톡스’가 제격이다. 도구를 활용한 필라테스 동작부터 전신 근막이완 스트레칭까지 따라하고 근력 향상은 물론 몸의 긴장도 풀 수 있다.

간만의 휴가에 늦잠을 푹 잤다면, 달팽이 숲길에서 웰니스 센터·단체의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별빛을 만끽하는‘별빛 밤산책’프로그램을 추천한다.‘별빛 밤산책’은 그랜드호텔 근처의 아름다운 밤 숲길을 산책하며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남기는 인생사진은 덤이다.

나만의 향으로 힐링하는 색다른 웰니스 프로그램인 ‘조향테라피’도 준비돼 있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마다 진행되는 조향클래스는 조향의 기초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향료를 직접 시향한 뒤 취향에 맞는 세 가지 향을 조합해 나만의 향수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사전신청 후 2만 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하이원은 올해 봄 시즌을 맞아 생동하는 나무를 관찰하고 기록하는‘나무닥터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5월 한 달간 투숙객 대상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한방차 만들기’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한다. 고객들은 한방 재료들을 만지고 향을 맡아보는 등의 오감체험과 한지나 복주머니에 직접 한방차를 포장해보는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친환경 녹화사업이 만들어낸 야생화 천국
하이원이 봄이면 야생화 천국으로 변하는 이유는 스키장 개장 이후 이어온 ‘착한 행보’에 있다. 2006년 스키장 오픈 이후 하이원은 85만㎡에 달하는 슬로프에 매년 20~40여 종의 야생화를 파종하는 슬로프 녹화사업을 이어왔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현재 하이원리조트 내에는 약 112종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그 덕에 겨우내 슬로프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 샤스타데이지, 원추리, 목수국, 꽃양귀비 등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야생화 천국이 찾아온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꽃을 심었더니, 그 꽃이 다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이룬 것이다.

◇ 꽃길 따라 가다보면 ‘인생사진’이 덤으로, ‘하늘길 카트투어’

만발한 형형색색의 꽃밭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하늘길 카트투어’가 제격이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전동카트를 직접 운전하면서 자유롭게 꽃이 만발한 슬로프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운틴 광장에서 슬로워가든, 밸리 허브를 지나 다시 마운틴 베이스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일행끼리 프라이빗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드는 장소에 정차해 자유롭게 감상하고,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인생사진 명소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꽃 속으로 질주하는 ‘스릴 만점’ 알파인코스터
하이원 알파인코스터는 최대 시속 40㎞/h로 내려오는 무동력 산악 코스터로, 내리막을 따라 슬로프를 가로지르다 보면 마치 사방으로 피어있는 샤스타데이지 속으로 파묻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시원한 스피드를 즐기는 탑승객들로 붐빈다.

특히, 하이원의 알파인코스터는 국내 최장 길이인 총 2.2km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한층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하이원 펫클럽, 펫룸·클럽라운지·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 갖춰
하이원리조트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수요 증가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2년 반려동물 동반 시설 ‘하이원 펫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2022년 7월 반려동물 동반 시설 ‘하이원 펫클럽’을 조성해 6억 원, 2023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하이원리조트는 힐 콘도 D동 객실 35실을 펫 동반 객실인 ‘펫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견 동반 레스토랑 ‘하이하우 클럽라운지’, 실외 놀이터인 ‘하이하우 그라운드 파크’와 ‘스카이 파크’ 등 반려동물 친화 시설들을 운영하고 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견 동반 레스토랑인 ‘하이하우 클럽라운지’에서는 5성급 호텔 조리명인이 직접 조리하는 하이원 펫클럽만의 반려견 특화 요리를 판매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하우 클럽라운지는 오전 8시부터 15시까지 운영하며 반려인을 위한 메뉴로는 황태해장국, 곤드레해장국, 전복죽, 새우볶음밥이, 반려견을 위한 메뉴로는 야채 퓨레 소스와 수비드 연어, 야채 퓨레 소스와 수비드 닭가슴살, 닭가슴살 미트볼 단호박 크림파스타, 하이하우 수제 리코타 야채치즈가 준비돼 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린넨을 반려동물 매트 및 장난감으로 재활용해 펫클럽 객실에 비치하는 등 자원 순환을 통한 저탄소 친환경 리조트 운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강원랜드
자연의 넉넉한 품을 느낄 수 있는 ‘명품숲길’
강원랜드가 관리하고 있는 정선 지장산 ‘단체의 숲’과 ‘하늘길 둘레길’이 국토 녹화사업 50주년 기념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숲’과 ‘명품숲길 50선’에 각각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정선 지장산에 위치한 ‘단체의 숲’은 국민들의 선택으로 다양한 산림휴양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잘 관리된 산림휴양형 숲으로 뽑혔다. ‘단체의 숲’은 과거 탄광의 사택이 있던 지역으로 지난 2011년 4월 강원랜드와 산림청 간의 제휴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잎갈나무숲 14㏊(헥타르)를 조성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하늘길 둘레길’도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하늘길 둘레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테일러스 지형과 도롱이 연못, 1177갱구 등 폐광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어린이에게 꿈과 상상력을…하이원추추파크·키즈라라 ‘눈길’
‘하이원추추파크’는 삼척시 도계읍에 폐선 된 스위치백 구간과 영동선을 활용한 국내 최초 기차테마파크로 강원 폐광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강원랜드 자회사이다.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지그재그) 구간을 운행하는 증기형 관광열차, 국내 최고 속도의 짜릿한 레일바이크, 북유럽 별장 스타일 외 실제 기차를 개조하여 만든 이색 숙박시설,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까지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영화 ‘부산행’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철도를 배경하는 하는 촬영장소로 유명하며,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폐광 대체산업으로 출자한 어린이 테마파크 ‘키즈라라’도 국민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라라’는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강원랜드가 폐광 대체사업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화순군과 공동출자한 법인으로 2023년 3월에 개관했다. 연면적 8,175㎡(2473평)에 달하는 가상 도시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진로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키즈라라는 개관 1년만에 12만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키즈라라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는 소방관, 뉴스앵커, 치과의사, 스튜어디스, 조종사, 은행원, 유튜버 등 30여종의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 발전원, 유네스코 연구원, 여행플래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군도 만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월 키즈라라, 국민철도 SR, 마포구청과 함께 아동들의 장래를 응원하기 위해 한부모가정 아동 31명과 함께 키즈라라를 찾아 ‘ESG, 키즈라라로 떠나요’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아이들의 시설이용을 지원하고 현장에 동행해 원활한 체험활동을 도왔으며, 마포구청은 참여 아동을 모집하고 SR은 아이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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