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9일 '2019년 한국 50대 부자'를 발표했다.
한국 50대 자산가의 총 재산은 1100억달러(약130조)로 전년 대비 17% 하락했다. 포브스는 "미중무역분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타격을 입으며 주가하락과 원화강세를 유발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재산 168억달러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재산은 전년 대비 18.4% 줄었다.
이재용 닫기 이재용 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61억달러로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이부진 닫기 이부진 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은 16억달러로 21위를, 지난해 삼성물산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14억8000만달러로 24위를 차지했다. 이는 각각 여성 재산순위 1·2위에 해당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43억달러로 5위를,
정의선 닫기 정의선 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은 26억7000만 달러로 11위에 위치했다.
이밖에 범현대가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0억8000만달러로 36위였다.
최태원 SK 회장. SK그룹
최태원 닫기 최태원 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8억달러로, 반도체 실적 악화로 지난해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11억1000만달러로 33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구광모 LG 회장, 구본능 희성 회장, 구본무 전 LG 부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17억5000만달러, 17위로 처음으로 순위권에 집계됐다. 지난해 고
구본무 닫기 구본무 기사 모아보기 회장으로부터 LG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9억8000만달러로 41위에, 이어 42위는 9억4000만달러를 보유한 삼촌 구본준 전 LG 부회장이었다.
(왼쪽부터)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9억1500만달러(45위)로, 8억7000만달러(46위)인 차남
신동빈 닫기 신동빈 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중국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76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6위)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반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M 성공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7억달러(18위)를 기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