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안팎에선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에 있어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금융과 관련 네트워크에 모두 정통한 김 전 위원장을 섭외했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었다.
특히, SK텔레콤이 포함된 하나 컨소시엄 외에 신한금융지주·비바리퍼블리카(핀테크 서비스 토스) 컨소시엄 두 곳이 예비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고 금융당국이 최대 두 곳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에서 감독정책과, 증권제도과에 이어 금융정책국 국장 등을 역임했던 김 전 위원장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선임을 추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고 있다.
그동안 통신업계와 IT업체가 전직 고위관료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사례는 적지 않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출신의 이창양닫기이창양기사 모아보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네이버가 금감원 출신의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지난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가 본격 도입된 만큼 사외이사의 전문성만큼 독립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전직 고위관료 혹은 감독기구 출신 인사 영입이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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