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한 국빈오찬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스마트폰·냉장고를 생산하는 노이다 공장과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을 두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수출용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노이다 신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차는 1996년 첸나이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인도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 점유율 16.2%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여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연간 360만대를 판매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에는 자동차 생산량에서 한국마저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모디 총리와 이재용·정의선 두 총수의 인연 역시 이번 오찬 초청에 도움이 됐다는 시각이다.
이 부회장은 2018년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총리와 만났다. 이 부회장은 2016년에도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를 접견하고,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인도에서 모디 총리와 2번 만났다. 2월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수소전기차 '넥쏘'를 모디 총리와 함께 탑승했다. 9월에는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해, 행사 전 별도의 공간에서 모디 총리와 접견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인도 전기차·수소전기차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인도 공식 수행원을 포함해 양국 정계와 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종주 기가테라 대표, 김승우 뉴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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