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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LED·8K로 14년 연속 시장 1위 노린다

기사입력 : 2019-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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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ll' 출시로 럭셔리 홈시어터 시장재편 추구
“8K 기반 콘텐츠 경험, 차원 높은 감동 선사할 것”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이 지난 8일 수원사업장에서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이 지난 8일 수원사업장에서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마이크로 LED와 8K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14년 연속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마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디스플레이의 속성 상 큰 것을 보던 소비자가 작은 것으로 회귀하

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선명하게’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해소해주기 위해 마이크로 LED·8K 제품의 실용화에 앞장서서 올해 2019년에도 14년 연속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 LED·8K 투트랙 전략을 활용한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2018년 말부터 양산이 시작된 제품들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기에 2019년 프리미엄 마켓 점유율 10%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QLED 8K’를 먼저 도입했으며 올해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 올해 선보이는 ‘QLED 8K’는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되며, 8K TV 시장 확대를 통해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QLED 8K의 특징은 직하 방식을 적용하여 밝기 분포,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Quad Rendering Video Processing)’ 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해 시야각을 대폭 개선한 것 역시 하나의 특징이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지난 8일 수원사업장에서 2019년형 QLED 8K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연구원이 지난 8일 수원사업장에서 2019년형 QLED 8K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QLED 8K는 입력되는 영상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한 사장은 ‘8K 협의체’에 대해서는 “협의체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며 “8K에 대한 표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기업과도 함께 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콘텐츠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퀀텀 프로세서8K’는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간 특성 차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해 주는 기술이라며 QLED 8K는 이를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에 부족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기존 콘텐츠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의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리면 망의 제한이 적어지기에 AR, VR, 4K, 8K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나올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지난 8일의 일정을 마쳤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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