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뒷 배경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캠프에 상임경제특보 활동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승태 후보자는 신용정보협회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신용정보협회장 후보자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승태 후보자는 지난 14일 차기 신용정보협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이에 지난 15일 차기 협회장 선출과 관련해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승태 후보자가 윤석열 대선캠프에 경제특보로 합류했다는 논란이 일자, 정지척 중립성을 지켜야 할 공공기관장 후보 자격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총회 일정이 미뤄졌다.
임승태 후보자는 15일 신용정보협회에서 설명회를 갖고 “지난 3~4개월 전 윤석열 캠프 내 지인이 도움을 요청했다”며 “도움 요청에 어설프게 대답했는데 어느 순간 특보로 합류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임 후보자에 대한 회원사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차기 신용정보협회장 선출 총회가 이미 한차례 미뤄진 상황에서, 협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 김근수 신용정보협회 회장 임기는 오는 10월 1일 만료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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