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는 지난 1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했으며 임승태 전 사무처장과 곽범국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민간 출신 인사 등 차기 회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전형을 실시해 임승태 전 사무처장을 차기 신용정보협회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재적이사 과반수의 출석으로 성립하며, 출석이사 과반수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오는 15일 개최되는 총회도 회원사 30개사 중 절반 이상의 회원사가 참석해야 성립되며, 출석정회원 과반수의 찬성이 이뤄져야 한다. 신용정보협회의 회원사는 총 30개 회원사로 24개의 채권추심회사와 6개의 신용조회(CB)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임승태 전 사무처장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중앙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정책통’으로 꼽힌다.
신용정보협회는 신용정보법에 근거를 둔 법정단체로, 신용정보법 제44조에 따라 신용정보협회가 마이데이터 산업에 관한 업무질서 유지와 조사·연구, 민원의 상담·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마이데이터 사업자도 신용정보협회에 가입해야 한다.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오는 12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신용정보협회의 위상은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한 본인가를 받은 금융사는 총 45개사이며, 예비 허가를 받은 11개사를 포함해 향후 총 70여 개 금융기관과 핀테크 회사가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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