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12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m²당 평균 분양가(전용면적 기준)는 1997만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3.6% 상승한 가격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12.6%) 크게 웃도는 수치다.
건설업계는 올해도 분양가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치솟는 공사비를 안정시킬 요인은 없고, 상승 요인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사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이후 크게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건설공사비 지수는 130.32로 2020년 100을 기준으로 30%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공사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도 크게 상승중이다.
분양가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초구의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등 5개 단지, 강남구의 ‘청담 르엘’, ‘래미안 레벤투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와 송파구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총 9개 단지가 강남3구에서 분양했다.
시도별로 m²당 분양가를 살펴보면 경남(4.6%),경북(3.4%), 대구(1.5%), 서울(1.1%), 제주(0.6%), 충북(0.5%), 광주(0.4%), 부산(0.3%) 지역이 지난 11월 대비 상승했고, 울산과 전북은 보합, 대전(-0.4%), 전남 (-0.6%), 충남(-0.8%), 강원(-1.1%), 경기(-1.5%), 인천 (-2.6%) 지역은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부산 수영구가 1447만원으로 가장 높은 m²당 분양가를 보였고, 대구 수성구와 부산동구가 평균 1천만원을 넘겼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전남 장흥은 평균 362만원으로 서울 광진구의 1/1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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