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롯데그룹의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다. VCM은 상, 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 회의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 VCM에 함께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사업 방향성 재검토, 사업성 낮은 사업 철수 및 매각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회의에서도 강도 높은 쇄신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또한 이번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최근 롯데는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 등 투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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