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상승이 아닐 것’이라는 정부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강남3구·마포·용산·성동 등의 급등세에 발맞춰 날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7월 4주(7.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3%→0.15%) 및 서울(0.28%→0.3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5%→-0.05%), 세종(-0.08%→-0.02%), 8개도(-0.02%→-0.01%))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강원(0.03%), 충북(0.03%), 울산(0.01%)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8%), 제주(-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성동구(0.52%)는 금호·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40%)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39%)는 이태원·이촌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7%)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광진구(0.36%)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56%)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6%)는 잠원·반포동 재건축·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4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강동구(0.37%)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의 상승폭이 더 컸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4%로 2배나 늘었다. 서구(0.35%)는 정주여건 양호한 당하·원당동 위주로, 동구(0.12%)는 송현·만석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11%)는 논현·서창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1%)는 부개·삼산동 위주로, 중구(0.10%)는 중산·운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대광역시 0.05% 하락, 세종 0.02% 하락, 8개도 0.01% 하락 등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4%→0.15%)은 상승폭 확대, 서울(0.18%→0.1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2%→-0.02%), 세종(0.05%→-0.03%), 8개도(-0.02%→-0.01%))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2%), 강원(0.06%), 울산(0.04%)등은 상승, 부산(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7%), 대전(-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8%를 유지했다.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및 대기수요 지속되고 상승거래 발생하며 인근 단지 및 구축으로 상승세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성동구(0.29%)는 마장‧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25%)는 산천·이촌동 위주로, 노원구(0.25%)는 중계·상계동 학군지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5%)는 염리‧도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24%)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23%)는 개봉·구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8%)는 마곡‧등촌동 위주로, 동작구(0.18%)는 본‧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20%로 뛰며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크게 커졌다. 부평구(0.35%)는 부개‧갈산동 구축 위주로, 서구(0.29%)는 당하·청라동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1%)는 용현·숭의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구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계양구(0.11%)는 박촌‧효성동 준신축 및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로 확대됐다. 안성시(-0.24%)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공도읍 및 당왕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41%)는 창곡동·신흥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0.31%)는 철산·소하동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24%)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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