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집값 상승세는 잔등락에 불과하다’며 이를 축소해석하고 있지만, 매매와 전세가 동반으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2%→0.13%) 및 서울(0.24%→0.2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4%)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6%→-0.05%), 세종(-0.14%→-0.08%),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경기(0.07%), 인천(0.07%), 강원(0.01%), 전북(0.01%) 등은 상승, 울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부산(-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8%까지 더욱 확대되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019~2020년 수준의 폭등 수준을 이어갔다. 동남권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갱신되는 등 거래 분위기가 강하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확대됐다. 동구(0.12%)는 송현·송림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주안·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9%)는 작전·계산동 소형규모 위주로, 서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원당동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확대됐다. 고양 일산서구(-0.14%)는 덕이·대화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0%)는 중산·마두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4%)는 부림·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수내·이매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0%→0.1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3%→-0.02%), 세종(-0.01%→0.05%), 8개도(-0.02%→-0.02%))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11%), 강원(0.03%), 울산(0.02%)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09%), 대전(-0.06%), 경남(-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18%로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히 가팔랐다. 꾸준한 임차수요 이어지며,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인근 단지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성동구(0.26%)는 옥수‧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3%)는 상계·중계동 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20%)는 산천·효창동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답십리·전농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8%)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34%)는 여의도·영등포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26%)는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4%)는 서초‧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9%)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4%로 뛰었다. 서구(0.26%)는 검암‧원당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17%)는 매물량 감소 등에 따라 갈산·산곡동 신축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7%)는 서창·간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10%)는 숭의·용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10%)는 계산‧병방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로 소폭 늘었다. 안성시(-0.22%)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당왕·아양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김포시(0.34%)는 장기동 및 고촌읍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31%)는 행신·향동동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30%)는 금광·은행동 위주로, 부천 원미구(0.28%)는 약대·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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