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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울산시와 1금고 업무약정…지역 상생발전 협력키로

기사입력 : 2023-10-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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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예산 5조원 관리
2금고에 NH농협은행 선정

BNK경남은행의 울산영업본부. /사진제공=BNK경남은행이미지 확대보기
BNK경남은행의 울산영업본부. /사진제공=BNK경남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울산광역시 제1금고를 수성한 BNK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이 울산시와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BNK경남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원 규모의 울산시 예산을 관리하면서 울산시의 주요 시책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는 차기 금고 지정을 위해 지난달 25일 ‘울산광역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갖고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한 결과 1금고에 BNK경남은행을, 2금고에 NH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이 약정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제1금고로서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울산시의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 기존 예산 기준으로 4조5554억원을 관리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2금고로서 6348억원의 예산을 운영·관리한다.

BNK경남은행과 NH농협은행은 울산시와 금고약정을 체결하면서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발전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NK경남은행은 울산시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도 함께 체결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와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업무 연계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BNK경남은행과 지역사회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이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BNK경남은행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소기업·소상공인 새희망 금융지원 업무협약’, ‘일시멈춤 특별자금’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약 3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출금 1조원에 대해 최대 0.5%의 금리를 감면해주는 ‘중소기업 상생 금리감면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1만8000여 건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300여억원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했으며 신규 경영안정자금으로 3900여 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주요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자와 투자를 확대하며 지역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역의 조선산업 정상화와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지역 중형 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BNK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하며 경남과 울산지역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울산시 1금고 수성을 계기로 지역민들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에 보내주신 신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경상남도 2금고로도 선정돼 올해 1월 1일부터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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