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지난 25일 울산시가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금고 운영은행을 BNK경남은행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BNK경남은행 내부에서는 “그동안의 진정성 있는 ‘지역 사랑’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18000여 건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300여억원의 원리금 상환을 유예했으며 신규 경영안정자금으로 3900여 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주요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출자와 투자를 확대하며 지역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역의 조선산업 정상화와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지역 중형 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다시 한번 BNK경남은행에 신뢰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울산시 2금고에는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2금고로서 울산시의 공기업특별회계, 지역개발기금, 농어촌육성기금, 고향사랑기금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울산시는 현 금고의 약정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금고지정을 위해 지난 7월 시 금고 지정신청 공고를 시작으로 8월에 제안서를 접수받아 9월에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차기 시 금고를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BNK금융, 경남은행 횡령 파장 진화…“손실 595억 추정, 300억 회수 가능”
- 경남은행 직원 PF대출 2988억 횡령…금감원 “내부통제 미작동 엄정조치” [금융이슈 줌인]
- 7년간 1387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구속기소…1kg 골드바 101개 은닉 [금융이슈 줌인]
- 예경탁 경남은행장,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 부심
- 24개월 최고 연 5.2%…BNK경남은행 ‘주거래프리미엄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8월 5주]
- 우리·경남 이어 국민은행까지 횡령에 미공개정보 주식거래…'은행 내부통제 부실사고' 왜 [금융이슈 줌인]
- 빈대인 회장 “경남銀 횡령사고 유감…그룹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면 재점검”
- 예경탁 경남은행장, 562억대 횡령 사고 공식 사과…"고객 피해 없도록 할 것"
- 경남은행 562억 횡령사고에…금감원, 全은행 ‘부동산 PF 자금관리’ 긴급 점검
- '562억 횡령사고' 경남은행 "고객·지역민 피해 없이 조치…내부통제 강화"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