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올해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The New Wave of Fintech)'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의 정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B2B 분야는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데이터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해외공동 진출등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핀테크와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 허용, 본질적 업무범위 조정 등 업무 위․수탁 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람회장은 행사 시작시간인 오전 10시부터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사, 유관기관 등 관계자로 북적였다. 개막 행사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닫기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한국성장금융 간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5대 금융 회장과 BNK·DGB금융 회장, 박상진닫기



개막식 이후 김 부위원장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금융지주 회장들은 함께 전시 부스를 돌며 기업들이 준비한 체험 행사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개별적으로도 각 지주사 전시 부스에서 계열사별 디지털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비스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부스에 방문한 다른 금융지주 회장이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의 'AI 금융비서‘ 서비스와 KB부동산의 ‘집봐줌’ 등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신한 홈뱅크’ 서비스와 스마트 키오스크, 신한카드의 ‘마이샵 투게더 소상공인 함께, 성장솔루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NTF 지갑’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금융의 경우 하나은행의 ‘아이부자’,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등을 내세웠다. 특히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 부스를 찾은 임종룡 회장과 이석준 회장에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지방금융 중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한 DGB금융은 DGB대구은행의 'iM뱅크'과 'iM샵', 하이투자증권의 'iM하이' 등 그룹 모바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오 회장은 핀테크 계열사인 뉴지스탁의 젠포트 서비스를 통해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검증하며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퀀트투자를 체험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DGB금융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사를 인수한 것처럼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는 상생의 관계로 생각하며 다양한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박람회가 열린 만큼 임직원들이 디지털과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견문을 넓히고, 더 나아가 제휴 서비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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