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The New Wave of Fintech)'를 주제로 열린다.총 82개의 전시부스, 12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핀테크 관련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 ‘2023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에서는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정책뿐 아니라 서울·부산·전북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자체에서 특화해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공유한다.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세미나에서는 지급결제, 보안기술, 데이터 활용, 금융회사 협업 및 해외진출 등 총 12개의 세부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핀테크 전시관은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등 네개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82개 부스, 10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도 행사의 오프라인 부스 61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핀테크관에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들과 자산관리, 금융상품 추천·중개, 간편결제·송금, 금융 정보기술(IT)·보안기술, 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인다.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글로벌 교류 촉진을 위해 조성된 글로벌관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포함해 주한호주대사관, 홍콩투자청, 아부다비투자청, 싱가포르·일본핀테크협회 등이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자국의 핀테크 산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협력관에는 지자체(서울·부산·전북)가 참여해 각 지자체의 핀테크 지원현황을 소개하고, 보육기업을 홍보한다.
이외에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상담부스도 설치됐다.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등)에서 제공하는 해외진출 지원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해외진출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상담을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부 IR 오픈스테이지는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사업모델과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네트워킹 라운지에서는 핀테크 산업 구성원 간의 미팅과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이 진행된다. 핀테크 서포트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전문가 지원단 컨설팅, 일자리 매칭을 위한 취업 상담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소프넨두 모한티 최고핀테크책임자(CFO), 니콜라스 라이온스 영국 로드메이어 등 국내·외 연사들의 축사와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의 정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B2B 분야는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데이터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해외공동 진출등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금융회사가 핀테크와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 허용, 본질적 업무범위 조정 등 업무 위․수탁 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핀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핀테크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 지원, 합성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신속하고 편리한 데이터 결합을위한정책을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망분리관련규제를 보다합리화하는 방안도지속적으로검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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