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최로 개막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신한투자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신한알파 3.0'을 소개했다. 주식 이 외에도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 관련해서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금융관 내 서비스를 마련해 디지털 금융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전시한 '신한 알파 3.0' 서비스에서 최근 관심이 높은 '채권 매매'를 체험했다. 채권 가상 매매를 통해 예상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총 수익금, 예상 이자 지급일, 예상이자금액, 만기, 세금, 세후 금액 등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이미지로 한눈에 볼 수 있다.
KB증권은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서비스를 전진 배치했다. 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가 직접 투자 목적,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짜는 것이다.
고객 자신의 전략에 부합하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즉, 개인화 지수(Customized Index)를 구성해서 전략함에 보관할 수 있는데, KB자산운용이 개발한 소프트웨어(Myport) 엔진이 이용된다. 전략함에 보관된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고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한 번 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투자 후에는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이나 전략 변경을 수행할 수 있다.
또 하나증권은 예컨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대신 소수점으로 주식을 사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금융 계열 금융AI(인공지능) 전문기업 신한AI의 경우 공개를 앞둔 챗(Chat)GPT 연계 대화형 AI(인공지능) 투자상담 서비스를 시연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같은 질문에 대한 금융지식 대답을 해준다. 또 사건이나 이슈가 있으면 과거 비슷한 뉴스가 나왔을 때 삼성전자 주가가 어땠는 지도 되짚어준다.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The New Wave of Fintech)’를 주제로 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3일동안 이어진다. 정책설명회, 전시관, 핀테크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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