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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배터리 관리 사업도 추진”

기사입력 : 2023-08-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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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전기 이륜차 전용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 공급에 나선다./사진제공=SK C&C이미지 확대보기
SK C&C가 전기 이륜차 전용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 공급에 나선다./사진제공=SK C&C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SK C&C(대표이사 윤풍영)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융복합 기술인 ‘교환형 배터리팩’을 개발하며 전기 이륜차 시장 개척에 나선다.

10일 SK C&C는 국내 대표 전기 이륜차 전문기업 DNA모터스에 고성능 교환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배터리 안전 인증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DNA모터스는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회사로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를 거쳐 지난해 DNA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특히 현재 전기 이륜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SK C&C는 DNA모터스 전기 이륜차 규격에 맞는 교환형 배터리팩 개발 및 공급을 맡게 되며 교환형 배터리팩은 올해 DNA모터스가 새롭게 출시하는 ‘ED-1B’ 전기 이륜차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특히 SK C&C는 이번 배터리팩 공급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배터리(BaaS)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aaS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팩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와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생산‧충전‧교체‧폐기 등 배터리팩 생애주기(Life-Cycle)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앞서 SK C&C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팩 및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끝냈다. BMS는 배터리 전류‧전압‧온도 계측 및 제어 정보를 담당하며 최상의 에너지 효율을 보장해 준다.

SK C&C는 배터리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독자적인 배터리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BMS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했으며 6% 이상 높은 출력 성능을 기록하며 환경부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소형 전기차(EV)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교환형 배터리팩 공급 및 BaaS 사업은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게차, 무인 운반 시스템(AGV) 등 산업용 EV를 비롯해 전동 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륜차 시장은 정부 기조에 따라 203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동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친환경 전동화 교체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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