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업체 점유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중국 내수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외 진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격 뿐만 아니라 성능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중국 배터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1~6월) 전세계 배터리 점유율(판매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 기준)에서 1위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2%p 증가한 36.8%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중국 BYD는 11.6%에서 15.7%로 3.9%p 증가하며, 14.5%를 유지한 LG에너지솔루션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CALB(4.3%, 6위), EVE(2.2%, 8위), 고션(2.1%, 9위), 순와다(1.5%, 10위) 등 중국 기업들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3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일본 파나소닉(7.5%, 4위), SK온(5.2%, 5위), 삼성SDI(4.1%, 7위)은 시장 평균 성장률 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이며 점유율은 작년 보다 하락했다.
과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안에서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뚫은 데 이어, 국가간 정치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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