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K-Fintech 30’ 선발을 위한 접수를 시작하며 올해는 1차 모집을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다각화하고 사업모델 홍보 및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상반기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금융회사 핀테크 랩, 투자기관 등 핀테크 지원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유망한 핀테크 기업 9개사가 발표를 진행하며 향후 다양한 기관의 보육지원과 투자연계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핀테크 스페셜 넥스트라운드 등 핀테크 기업 특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 맞춤형 정책금융지원을 통한 자금애로 해소 노력도 지속한다. 올해 공급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핀테크 기업 대출·보증은 총 813억원으로 연간 목표액인 2000억원을 순조롭게 집행하고 있다. 유망한 핀테크 기업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금융을 통한 대출·보증 공급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 종합지원실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담·컨설팅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컨설팅은 디지털금융·데이터·금융기술·경영전략/관리 등 4가지 분야의 전문지원단을 통해 제공되며 핀테크 종합지원실 상담 후 핀테크 기업의 성장단계 및 애로사항 발생분야에 따른 전문가 지정과 전문 컨설팅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 개척이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 과정에서 금융회사 해외 핀테크 랩 등이 보유한 해외 사무·회의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지원 프로세스가 핀테크 포털을 통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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