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 둔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해 자금지원, 창업활성화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는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핀테크 기업에도 정책금융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안정적 지원체계는 갖춰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핀테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금융·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협의체를 통해 조율하고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대표기업 30개사를 선정해 성장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전까지 이뤄졌던 컨설팅을 지정 이후 서비스 출시까지로 확대하고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하며 원활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핀테크 큐브’ 참여 기회를 확대해 가산점 부여 등으로 초기기업 지원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핀테크 일자리 매칭 및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의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대학과 연계한 핀테크 창업과정을 확대한다. 해당 과목 수료자가 핀테크 분야 취업·창업시 핀테크 지원사업과 연계지원을 추진한다.
국가별 정책, 경쟁력 평가를 통해 ‘해외진출 핀테크 서비스 맵’을 개발하고 현지기업·기관과 파트너쉽을 확보해 공동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현지화한다. 해외 핀테크 랩을 통해 유망 핀테크 기업 선정, 네트워킹 주선 등 해외 거점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해외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한다. 다양한 기관에 분산돼 있는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집적해 추천·매칭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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