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햇살론 대위변제 누적금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햇살론은 월 소득이 적거나 개인신용평점이 낮은 경우, 대학생·청년에게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 저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정책금융이다.
금융사들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서민금융법)’에 따라 다양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보증 재원이 되는 출연금을 납부하고 있다. 금융회사별 공급한 정책서민금융에 대해 서민금융진흥원이 서민금융보완계정을 통해 지원한 신용보증금액으로 보증이용출연금을 납부하며 금융회사의 직전연도 대위변제율에 따라 차등해 0.5~1.5%의 출연요율이 부과된다.
대위변제율은 전체 대출금 대비 대위변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며 대위변제액은 각 기간 중 대출자 대신 국책 보증기관이 갚아준 대위변제 발생액에서 구상채권을 회수한 금액을 가리킨다.
윤영덕 의원은 “대위변제 대상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이 20대라는 점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을 지지 않고도 사회에 진출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미소금융’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을 운용하고 있다. 햇살론의 경우 복권기금과 서민금융회사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재원으로 지역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통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이 대출로 취급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책서민금융은 역대 최대 수준인 9조8000억원 공급됐으며 이중 서민금융진흥원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조3000억원을 총 73만명에게 지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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