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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상호금융 최초 ‘온라인햇살론’ 출시…창구 대비 금리 1.5%p 낮아

기사입력 : 2023-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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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금리 상한 저축은행 대비 1.47%p 낮아
대출한도 최대 2000만원·금리 최대 11.5%

신협이 상호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신협이 상호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협에서 상호금융권 최초로 ‘온라인햇살론’을 선보인다. 저축은행보다 가산금리 상한이 1.47%p 더 낮게 운용되며 창구를 통한 햇살론보다 최대 1.5%p 낮은 금리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3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협의 모바일 플랫폼 ‘온(ON)뱅크’를 통해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협이 취급하는 ‘온라인햇살론’은 온(ON)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대상의 서민지원상품 ‘근로자햇살론’으로 온라인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대출금은 비대면 당일 지급이 가능해 창구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저축은행권과 동일한 햇살론 대출 조건임에도 가산금리 상한을 1.47%p 더 낮게 운용하고 ‘온라인햇살론’의 경우 창구를 통한 햇살론 대비 최소 0.5%p에서 최대 1.5%p의 금리 우대혜택을 제공해 금리 부담을 낮췄다.

‘온라인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기준 700점·NICE기준 744점)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 내에서 차등 적용되고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 중 선택이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최대 연 11.5%다.

또한 신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햇살론의 공급 외에도 서민들의 신용관리를 위한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의 업무에서도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리상승기 중 어려운 서민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온라인햇살론 도입으로 사회적 약자 및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경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금융업권까지 온라인을 통한 근로자햇살론이 확대돼 저신용·저소득 서민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해 금융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근로자햇살론이 농협, 새마을금고 등 다른 상호금융업권까지 도입돼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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