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8일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진선미 자문위원장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720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차주를 의미한다. 지난 2021년 4분기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 909조2000억원 중 630조5000억원이었던 다중채무자 대출 규모는 1년 동안 89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자영업자 대출잔액 중 은행권 대출은 전체의 60.6%인 618조5000억원, 비은행권 대출잔액은 전체의 39.4%인 40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은행권 대출잔액은 5.5%, 비은행권 대출잔액은 24.3% 증가한 규모다.
비은행권 대출 규모의 가파른 증가세로 인해 전체 자영업자 대출잔액 중 비은행권 대출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4분기 35.5%에서 지난해 4분기 39.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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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심화되며 다중채무자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4분기까지 0.16% 수준에서 지난해 4분기 0.26%로 상승하며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다중채무자의 연체율도 지난 2021년 4분기 0.8%에서 지난해 4분기에 1.1% 로 확대됐다.
진선미 자문위원장은 “자영업 다중채무자와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 대출의 질적인 악화가 확인된다”며 “2022년 한해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을 높이는 맞춤형 지원방안 수립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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