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으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469억원을 기록해 43.7%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총영업이익은 1579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와 신용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임대 및 투자금융 등 비이자수익 증대됐다”며 “다만 부동산 등 경제시장 침체 속 안정적인 성장과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한 전분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량채권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인, 기업 비중 확대를 통한 리밸런싱으로 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개인금융은 제휴 채널을 확대하고 우량채권 중심 영업을 확대하면서 개인금융 자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금융은 KB차차차 진단중고차를 확대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5조50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95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91억원 늘었다. 총자본은 2조14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9억원 증가했으며 총부채는 13조3554억원으로 5914억원 감소했다.
KB차차차는 금융회사가 만든 비금융플랫폼으로 중고차 시장의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인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시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차주에 기반한 매물을 운영하고 있다.
KB차차차의 중고차 매물대수는 지난 2021년 월평균 매물대수 약 13만7000대였으나 KB차차차 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월평균 매물대수는 약 15만3000대로 증가했다. 특히 KB차차차의 회원수는 2021년 10월 150만명 돌파 이후 안정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말 기준 약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266만명으로 자동차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지속적인 고객 편의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고객만족도(KCSI) 중고차플랫폼 부문 1위를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KB차차차의 내차팔기 서비스인 ‘팔아줘차차차’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내차팔기 경매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근 늘어나는 언택트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접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KB캐피탈은 올해 경제시장 침체 속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기반 안정적인 성장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우량 여신 취급 전략으로 안정성 있는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유한 KB차차차를 통해 중고차 금융 취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 LABS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KB인증 및 진단 차량대수를 확보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중고차 매물 선택지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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