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49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순이익 목표로 175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지난해 178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월 신용대출 연체가 증가하면서 대손충당금도 늘었으며 지난달부터 연체가 감소하면서 충당금 적립도 감소하는 상황이다”며 “리스 수익은 신차 영업을 중단하면서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중고차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83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JB우리캐피탈의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83%로 전분기 대비 0.55%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1%p 상승했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2.17%로 각 0.24%p와 1.51%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의 비율로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가리키며 5% 이상이면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비중을 확대했으며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에 집중하면서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또한 JB우리캐피탈은 건전성 지표가 다소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1.43% 전분기 대비 36bp, 전년 동기 대비 35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2.00%로 각각 48bp와 46bp 상승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111.5%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34.8%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9%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리스크관리가 중심으로 신용대출, 리테일 심사모형을 강화하고 우량 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산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계획으로 안전자산 중심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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