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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분기 영업익 2642억원 전년비 75%↑…주식거래대금 증가 효과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3-04-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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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수수료 증대 및 S&T 운용손익 개선
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 모두 '흑자전환'

KB증권 본사 / 사진제공= 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 본사 / 사진제공=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대표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1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이다.

K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KB증권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4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6% 늘었다.

반면 1분기 영업수익은 4조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KB금융그룹은 "KB증권은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대, 금융상품자산 AUM(운용자산) 증대에 의한 WM(자산관리) 수익 확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운용손익이 큰 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원화채권 및 발행어음 등 고객중심의 WM상품 공급을 통해 WM자산 증가세를 유지했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023년 3월말 기준 132조원이다.

다만 IB수수료의 경우 업계 경쟁심화 및 대형 IPO(기업공개) 시장 침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딜 급감 등 외부요인으로 타격을 받았다.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

IB 부문은 DCM(채권자본시장)에서 국내증권사 중 글로벌본드 1위(블룸버그)를 지속했고, ECM(주식자본시장)에서 삼성FN리츠 IPO,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주관 등을 했다. SK쉴더스 인수금융 단독 주선 선임도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PF 등 프로젝트금융도 실시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 유연한 대응으로 채권운용수익 제고 및 ELS(주가연계증권) 포지션도 안정화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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