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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영업자산 증가에도 충당금 확대 순이익 감소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3-04-27 18:00

(최종수정 2023-06-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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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융 충당금 추가 적립 계획
자금 변동성 대비 유동성 관리 집중

DGB캐피탈의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DGB캐피탈의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DGB캐피탈(대표 김병희)이 영업자산 증가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부동산 금융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DGB캐피탈은 올해 자금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고수익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01억원으로 8.7%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하면서 23.3% 감소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7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영업자산 증가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했지만 차입비용률 상승 및 부동산 금융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DGB캐피탈은 부동산 금융 관련 충당금에 대해 선제적 관리 측면에서 추가 적립하는 등 확대할 계획이며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여신전략 운영관리 고도화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다소 하락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DGB캐피탈의 ROA는 1.91%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8bp 하락했다. ROE는 15.22%로 전분기 대비 60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64bp 하락했다.

DGB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1분기말 기준 4조3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억원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181억원 증가했다. 총영업자산은 4조1431억원으로 기업금융 자산과 기계금융 자산이 감소했으나 소매금융 자산과 오토금융 자산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기업금융은 1조4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7억원 감소했으며 전체 영업자산 중 35.6%를 차지했다. 소매금융은 1조1228억원으로 747억원 증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1조816억원으로 211억원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도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상승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2.38%로 전분기 대비 96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7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6%로 각 22bp와 37bp 상승했다.

DGB캐피탈은올해 자금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수익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면서 효율성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DG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DG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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