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401억원으로 8.7%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하면서 23.3% 감소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영업자산 증가에 따라 영업수익은 증가했지만 차입비용률 상승 및 부동산 금융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DGB캐피탈은 부동산 금융 관련 충당금에 대해 선제적 관리 측면에서 추가 적립하는 등 확대할 계획이며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여신전략 운영관리 고도화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다소 하락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DGB캐피탈의 ROA는 1.91%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8bp 하락했다. ROE는 15.22%로 전분기 대비 60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64bp 하락했다.
기업금융은 1조4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7억원 감소했으며 전체 영업자산 중 35.6%를 차지했다. 소매금융은 1조1228억원으로 747억원 증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1조816억원으로 211억원 증가했다. DGB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도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상승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2.38%로 전분기 대비 96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47b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6%로 각 22bp와 37bp 상승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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