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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담대 금리 비교도 제공…대출중개 라인업 지속 확장

기사입력 : 2023-04-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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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교보생명 주담대 중개 제공
오토론·자산론 등 상품 다각화 추진

카카오페이 앱 화면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앱 화면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대출 비교 라인업을 확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에 이어 주담대까지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자동차담보대출, 자산론,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대출 등 상품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3일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SC제일은행과 교보생명의 주담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담대 비교 서비스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담대 제휴사는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중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온투업자 등 여러 금융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주담대 비교 서비스는 어려운 주담대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챗봇을 도입했다. 죠르디와 대화하며 필요 항목을 입력하면서 신청 가능한 대출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규제 지역이나 비규제 지역, 생애 최초 여부, 다주택 여부, 주택 구입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LTV(담보인정비율)을 카카오페이가 계산해 보여주며 이에 따른 예상 한도를 산출해서 보여주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토스와 핀다도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파이낸셜도 주담대 비교 서비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토스는 현재 ▲하나은행 ▲제일은행 ▲삼성화재 ▲한화생명 ▲SBI저축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금융사의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는 올해 제휴 금융사를 8개사로 늘렸다. 핀다는 지난 2021년 12월 페퍼저축은행을 시작으로 SBI저축은행과 데일리펀딩에 이어 8퍼센트, 현대캐피탈까지 제휴 금융사를 확대했다. 특히 기존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전통금융사를 비롯해 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도 대출 비교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핀다는 주담대 이용 중 추가로 생활 및 사업자금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담보 시세의 최대 70%까지 3억원 한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핀다는 생계자금, 구매자금, 후순위담보, 사업자담보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확보하기 위한 제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안에서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출상품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신용대출과 카드대출, 보험사 약관대출, 전세대출에 이어 주담대 비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2020년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오픈해 대출 한도와 금리까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개의 1금융권 금융사를 포함해 총 63개 금융사의 대출 상품에 대해 고객의 신용점수에 맞춰 원하는 한도와 금리 조건 등을 비교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통해 사잇돌 중금리 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을 추가해 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금융 플랫폼 최초로 사잇돌2 대출 상품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햇살론, 사잇돌2와 같은 다양한 정책서민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쉽게 놓칠 수 있는 보험 약관대출, 보험거래자 우대대출 등의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전월세대출 비교 서비스의 경우 케이뱅크의 전월세대출 상품 3종과 우리은행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상품 5종,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상품 2종 등 총 10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대출 중개 서비스 상품 다각화를 추진한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금융도 준비중이며 고객 조회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신용대출 외 자동차담보대출, 자산론,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대출 등 상품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대출 실행률 높이기 위해 전자문서와 사설인증서를 활용하는 신규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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