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가 상장 1년 만에 임대율 100%를 달성하고 평균 임대료를 상향하는 등 임대구조 개선하며 공모가기준 목표배당률을 7%대로 끌어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당시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기준 연 6.2%대의 배당을 2월, 5월, 8월, 11월을 결산기로 하여 연 4회 분기배당 목표를 제시하며 단기간 6700원대까지 주가를 높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여타 상장 리츠들과 함께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침체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람코더원리츠의 자산관리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을 기회삼아 이 리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며 운용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정 임차인에 임대공간이 편중되면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 공실리스크가 커져 배당에 타격을 입게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임차인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최근 상장을 준비하는 대기업 스폰서 리츠들과 달리 독립계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임대 유연성을 적극 활용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아졌으며 특히 하반기에 속한 사업기간인 20기(‘23. 9월~) 부터는 배당률이 7%대로 높아진다. 상장당시 6% 초반 목표배당률을 상장 1년 만에 약 1% 더 높이는 것으로 전날 종가 419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9%에 육박한다. 시가배당률이란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시가로 나눈 값으로 오늘 주식 매수 시 실제 받을 수 있는 실제 배당률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대한민국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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