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홍 대표는 지난해 급여 7억 100만원, 상여 19억 9700만원을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며 2억 77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하며, 총 29억 7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다만, 지난해 카카오 경영성과에 대한 상여금은 받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 보수체계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카카오는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전년도 사업 실적에 따른 단기성과급을 없애고, 취임 후 2개년 성과에 대한 상여금을 다음 해 지급하는 내용의 중장기성과급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내년에 2개년 경영성과가 포함된 첫 성과급을 받게 된다.
여민수 전 공동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334억 1700만원으로, 조 전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보수에는 급여 4억 5600만원, 상여 9억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18억 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퇴직소득 2억 33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퇴직 임원들이 대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정의정 카카오 전 기술부문 책임자(95억 6800만원) ▲김주원 공동체 컨센서스센터장이 (77억 3400만원) ▲김택수 전 CPO(최고제품책임자)가 (62억3300만원) 카카오 연봉 톱5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카카오 임직원 수는 3901명으로, 전년 대비 약 12.4% 늘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2% 줄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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