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A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하는 기술이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넘겨 받고, 상황실의 관리자가 화면을 보면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뎀을 탑재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능도 특징이다. 차량 관련 서비스로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포함해 차량 원격제어와 원격진단, 그리고 수 백대에서 수 천대에 이르는 모빌리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릿 서비스가 포함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진입하면 RMA처럼 무인 모빌리티 시장의 서비스 영역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RMA가 상용화되면 로보택시나 로보셔틀 사업자를 비롯해 대규모 무인 운송수단을 운영하는 물류업체, 건설과 농기계, 라스트 마일(Last Mile)로 불리는 소형 모빌리티 업체 등 고객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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