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실가스배출권을 할당받은 상장법인 중 상위 30곳의 재무공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배출권 자산은 7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증가했으며 배출부채는 8357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상장법인은 배출권 거래를 규정한 국제회계기준(IFRS)이 없어 K-GAAP를 준용하거나 회계정책을 개발해 회계처리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기업의 일관되고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배출권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점검대상 상장법인 30개사 중에서 배출권 관련 회계정책으로 K-GAAP을 준용하고 있음을 재무제표 주석으로 공시한 회사는 26사로 전체 86.7%를 차지했다. K-GAAP을 준용한 상장법인 중 16개사가 지난해 발표된 금융감독원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활용해 공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기업들이 금감원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활용하고 있어 정보유용성과 비교가능성 모두 제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감원은 배출권 관련 공시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모범사례를 활용하도록 안내해 재무공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입을 준비중인 지속가능성 국제공시기준과 관련해 재무정보와 연계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회계처리나 주석공시 관련 유의사항도 안내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대비 공시제도 구체화”
- 이복현 금감원장 “ESG 워싱 대처 필요…업권별 특성 감안 감독정책 정립”
- 금융당국, ESG 분야로 녹색금융 범위 확대…내년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 금감원, ESG·녹색금융 국제 컨퍼런스 및 그린 채용설명회 개최
- 카카오페이, 핀테크 업계 최초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획득
- 이젠 핀테크도 ESG…카카오페이, ESG경영 실천에 앞장
- 가상 자산 업계도 ‘ESG 바람’… “성장 기업의 책임”
- 카카오페이, ESG경영 강화…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 핀테크산업협회, ESG위원회 신설…상설분과 문화금융·레그테크 추가
- 카카오페이, 환경의 날 맞아 ESG 소셜 릴레이 진행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