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8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TF) 전체회의를 개최해 올해 녹색금융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기후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마련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운영 ▲기후리스크 인식·저변 확대 등 3개 주요과제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기후리스크 관리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 금융회사의 우수사례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금융권에 시범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금융회사가 녹색금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운영사례 등을 담은 참고자료 형태의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핸드북은 내년 3월까지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완 후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녹색금융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그룹 내의 실제 운영사례를 소개·발표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운영사례를 선도 모범사례로 금융권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함으로써 녹색금융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위는 금융권 관계자들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격려하면서 "금융권이 직면할 기후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녹색금융 지원 등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 전반에 녹색물결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이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이 ESG 요소를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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