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FOMC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21일 자이어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밴드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인상됐다. 자이언트스텝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 개장해 1400원을 넘어섰다.
한미 정책금리가 재역전된 상황이나 과거 유사 사례와 최근 외국인 보유채권 듀레이션(4.3년), 국가신용등급(AA) 대비 높은 금리 등을 감안하면 급격한 자금유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복현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그간 마련한 시장안정과 리스크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리스크관리 방안으로 국내 금융사 보유 외화증권 대차거래를 활용한 외화유동성 관리와 제2금융권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 강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신속한 대응,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강화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연체율 등 잠재 위험요인의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하고 수출·입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대출동향을 점검하며 금융애로상담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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