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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단행…이복현 금감원장 “시장 동향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22-09-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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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외화유동성 양호한 상태 유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단행했다. 자이언트스텝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리스크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FOMC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21일 자이어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밴드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인상됐다. 자이언트스텝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 개장해 1400원을 넘어섰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FOMC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나 국내은행 등의 외화유동성과 건전성 등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을 제외하고 CDS프리미엄 등 다른 지표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미 정책금리가 재역전된 상황이나 과거 유사 사례와 최근 외국인 보유채권 듀레이션(4.3년), 국가신용등급(AA) 대비 높은 금리 등을 감안하면 급격한 자금유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복현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그간 마련한 시장안정과 리스크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리스크관리 방안으로 국내 금융사 보유 외화증권 대차거래를 활용한 외화유동성 관리와 제2금융권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 강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신속한 대응,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강화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복현 원장은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도 취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금리, 환율 등 상황을 반영해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를 재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연체율 등 잠재 위험요인의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하고 수출·입기업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대출동향을 점검하며 금융애로상담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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