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연준(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0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만1220.19에 마감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밴드는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인상됐다. 6월부터 3회 연속 0.75%p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점도표(dot plot)에서 연말 금리 목표치가 4.4%로 높아지고, 내년 금리 전망치도 4.6%에 달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압력이 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111을 돌파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1%를 돌파하고,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3.5%대를 기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심화는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 별로는 미국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주가가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전망치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상승했다.
제너럴 밀즈는 전 거래일보다 5.72% 상승한 79.72달러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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