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780달러(약 106만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이 1000달러(약 137만원)을 넘는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9%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약 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경우 2분기 연속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존 LTE 아이폰 이용자들이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용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삼성은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를,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하는데, 이들 제품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달아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트폴리오가 지금보다 더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도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유럽)총괄 마케팅 팀장은 “유럽의 경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초기 판매량은 신기록을 달성했다”라며 “출하량만 놓고 봐도 전작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판매 비중은 플립이 60%, 폴드가 40% 수준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1500만대(폴드 500만대, 플립 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폴더블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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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삼성은 폴더블폰을 이을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차기 폼팩터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 예정이던 ‘롤러블폰’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은 “롤러블을 포함해 슬라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를 당연히 여러 가지 많이 보고 있다”라며 “다만,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가치 있는 경험 혹은 소비자에게 완성도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는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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