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4701억 원, 매출액 1조2455억 원, 당기손해 4918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3% 늘었지만, 영업적자와 당기손해도 증가했다.
취임 첫 실적 발표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은 박두선 사장은 수익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 사장이 내세운 실적 개선 키워드는 친환경 선박과 DX((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우선 LNG선의 경우 수주 호조를 내세워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두선 사장이 지난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강조한 ‘DX(Digital Transformation)’도 실적 반등의 키다. 그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DX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일터를 구현하고 최고의 선박 성능으로 고객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조선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아비바와 손잡고 DX 전략을 통한 스마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능형 P&ID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미래 친환경·지능형 선박 개발 완성도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차세대 첨단함정 스마트 기술 개발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 차세대 첨단 함정 스마트기술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에는 밥콕사와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하며 함정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LNG선 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 실제 적용도 성공했다.
그는 이어 “물론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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