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관계자는 "지난해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의 흥행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국내외 로컬 콘텐츠의 선전으로 영업손실을 줄였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영업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컬 콘텐츠인 ‘수문교’가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하락한 656억원, 영업손실은 118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극장 영업이 중단되었던 터키에서는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영업중단 해제의 영향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대 3월 최대 관객을 모은 로컬 콘텐츠 ‘베르겐(BERGEN)’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1월에 하노이 등 주요 지역의 영업이 중단되었지만 ‘쭈웬 마간나(Chuyen Ma Gan Nha)’가 역대 로컬 콘텐츠 흥행 4위를 기록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자회사 4D 플렉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더 배트맨’ 등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을 회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35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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