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주선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1960년생인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프로젝트운영담당부터 선박생산운영담당, 특수선사업담당 등을 역임했다. 2019년 4월부터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을 맡고 있다.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대우조선해양 자원본부장,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도 이날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박 신임 대표는 홀로서기를 위해 ‘DX’를 가속한다. 지난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DX 전략을 강조한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DX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일터를 구현하고 최고의 선박 성능으로 고객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조선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아비바와 손잡고 DX 전략을 통한 스마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능형 P&ID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미래 친환경·지능형 선박 개발 완성도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차세대 첨단함정 스마트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차세대 첨단 함정 스마트기술 연구발표회를 개최했으며, 오늘(15일)은 밥콕사와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하며 함정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기술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함정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 대우조선해양 실적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LNG선 기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음에 따라 올해와 마찬가지의 수주 성과가 이어진다면 내년에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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