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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대표, 자체 중·저신용 대출 활로 모색

기사입력 : 2022-04-18 00:00

(최종수정 2022-04-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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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시즌 2’…중금리 비중 30% 목표
AI 기술 결합 CSS 고도화’대환 CSS’ 개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카카오뱅크가 자체 중·저신용 대출시장에서 홀로서기를 도전한다. 누적된 데이터와 정보기술(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체 중·저신용 대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를 시즌 2로 구분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혁신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5%를 달성하기 위해 올 2분기에도 중·저신용 위주 여신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인 신용평가 모형(CSS) 고도화 ▲대안 정보 활용범위 확대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신파일러·thin filer) 고객 대상 대출공급 확대 등을 통해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2월 신년사를 통해 중금리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뱅크의 시즌 2를 선언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혁신, 주택 관련 실수요 대출공급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중금리 대출 비중 목표는 지난해 20.8%에서 25%로 높여 잡았다.

카카오뱅크는 독자적인 IT 기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대환 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나선다.

또 데이터 협력을 강화해 대안 정보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카카오뱅크만의 중금리 상품과 전략으로 중금리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된 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반영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의 상품을 내놨다.

이에 더해 독자 개발한 AI 기술과 결합해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중·저신용 고객에 유리한 자체 신용대출 상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IT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대응한다. 카카오뱅크는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지속하고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송금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연말정산을 비롯한 공공데이터 협력과 비금융데이터 추가 등을 통해 대안 정보 활용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 모형 변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대환대출 플랫폼 활성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는 4분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및 본허가가 승인된다면 타 금융기관의 중·저신용자 고객이 당행으로 대환 요청 시 활용할 신용평가 모형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고신용자 대출 상품을 중단하고 11월부터 전체 신용대출 100%를 중·저신용자에게 집중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는 SGI서울보증 기반 직장인 사잇돌 대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고신용자 대출보다는 중·저신용자의 대출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 권고대로 내년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일부 신용평가(CB)사의 신용점수 기준 조정으로 중·저신용 대출 대상이 늘어나 중금리 대출 비중 목표 달성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지난 1일부터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기준 점수를 820점에서 850점으로 상향해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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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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