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에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의 김기범 본부장, 한국도로공사 R&D본부 김유복 본부장,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조성민 단장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정부부처/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터널, 스마트항만, 스마트교량, 스마트토공 총 4개의 테마로 혁신 현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한강터널(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현장은 스마트터널의 대표 혁신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김기범 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산성·품질·안전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키는 현장의 스마트화이며, 이는 정부부처, 산학연 모두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정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현대건설은 꾸준히 연구한 기술을 각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건설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구간의 한강 하저 통과 구간을 터널로 연결하는 한강터널을 포함해 국내·외 26개 TBM 터널 시공 경험을 토대로, 최근 직경 14m 대(大)구경 TBM 공법과 로드헤더 등 기계식 터널 굴착 장비의 적용을 통해 터널건설의 기계화 시공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자체 개발 기술(TADAS:TBM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을 활용해, 굴착 데이터와 지반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방법 제시하여 TBM 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터널 현장은 통신 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터널 출입구 근처의 일부 구간에만 설치해 원활한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하므로, 터널 전 구간에 ICT 기반의 스마트건설기술 기반의 통신환경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터널 현장의 원활한 무선 데이터 통신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TVWS:TV White Space)을 적용해 터널 전 구간에서 원활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스마트건설 장비의 활용이 가능한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의 스마트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 스마트항만 현장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등을 포함하여 많은 현장이 첨단·스마트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현대건설에서 장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산학연 관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내 건설 산업계의 상생적 발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R&D투자와 스마트건설기술의 확대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설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톱 티어 건설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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