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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드 여전사 지난해 순이익 4.46조 기록…총자산 200조 돌파

기사입력 : 2022-04-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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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0.86%·레버리지배율 6.3배
유동성 리스크 대비 관리방안 지속 추진

신용카드 제외 여전사의 순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카드 제외 여전사의 순이익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전업카드사를 제외한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지난해 순이익 4조4562억원을 거뒀다. 총자산은 리스자산과 기업대출 자산 등을 늘리며 2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은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관리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3개 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4562억원을 전년 대비 1조8923억원을 늘어 73.8% 증가했다. 총수익은 19조6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239억원 증가했으며, 총비용은 15조1630억원으로 1조5316억원을 증가했다.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7149억원 증가해 6조5475억원을 기록했으며, 유가증권 수익은 4666억원 증가한 1조1374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실적 개선에 따라 5708억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여전사의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181조1000억원 대비 26조3000억원 늘어 14.5% 증가했다.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이 3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자산은 28조6000억원으로 4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은 부동산업과 건설업 관련 대출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14조9000억원 늘어 7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전사의 연체율은 0.86%로 전년말 1.26% 대비 0.40%p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33%로 0.40%p 하락했다. 여전사는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445억원 추가 적립하여 3조5372억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커버리지비율은 151%로 전년말 대비 21%p 개선됐다. 커버리지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액 비율을 가리킨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2%로 0.8%p 상승하였으며, 레버리지배율은 6.3배로 전년말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리상승과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비하여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등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 추진하며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 여전사 대응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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