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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전 임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개별 성과급도 지급

기사입력 : 2022-03-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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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스톡옵션 차등 배분 검토
복지 개편으로 1360만원 인상

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제공=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제공=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페이가 전 임직원 연봉을 1000만원씩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임직원 개별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차등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6일 월례 행사인 사내 타운홀 회의(캔미팅)를 열고 임직원 연봉협상 결과와 보상 내용을 전달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연봉조정 대상 임직원 모두에게 연봉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개인별 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제공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스톡옵션 차등 배분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봉 인상과 사내복지 개편에 따라 카카오페이 임직원의 연봉은 일괄 1360만원씩 인상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대출이자 지원과 카카오페이 포인트·식대 인상 등을 담은 임직원 복지제도 개편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주택대출 이자율 2% 초과분에 대한 지원을 3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기존 임직원에게 이자율 2% 초과분에 대해 주택임대 대출 6000만원, 주택매매 대출 7000만원까지 이자 비용을 제공해 왔다면 앞으로 주택매입과 임대에 무관하게 3억원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복지 일환으로 제공되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월 10만 포인트에서 30만 포인트로 늘리고, 식대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제공됐던 제휴 리조트 포인트도 연 5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직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해왔으며, 지난해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등 내부 비판이 거세지면서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내부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비춰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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