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99조원, 매출액은 61% 증가한 458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28.9% 늘어났으며, 영업손실은 272억원으로 52%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99조원으로 지난 2019년 48조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6조원을 달성했다.
1금융 부문은 총 139개 금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이 193% 증가했으며, 연간 펀드 투자 거래액은 156%, 대출 중개 거래액은 3배 이상 늘어나며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결제 부문 연간 거래액은 온라인 결제액 67%, 오프라인 결제액이 77%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8% 성장률을 보였으며, 송금 부문도 37%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99억원, EBIDTA는 220억원이다”며,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사업 방향을 ‘Back to the Basic’으로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핵심 서비스에서의 사용자 경험 향상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확보 △핵심 서비스와 수익 사업의 연결고리 강화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해 펀더멘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편주문과 자동주문, 자동환전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와 국가별 주요 지수, 전문적인 캔들 차트, 호가창 등 주식 경험이 많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도 담고 있다. 주식 서비스는 다음달 중에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기능을 탑재한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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