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8일 사내 인트라넷에 대출이자 지원과 카카오페이 포인트, 식대, 연간 리조트 이용 횟수 등 다음달부터 적용될 임직원 복지제도 개편 방안을 공지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노사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선택근로제를 시행하고 오는 7월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까지 필수 근무 시간대인 ‘코어타임’을 설정해 부분 선택근로제를 시행하고 오는 5월부터는 ‘코어타임’ 없이 완전 선택적 근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기본임금에 제수당을 포함하거나 일정액을 제수당으로 정하여 매월 지급하는 방식의 임금제도로,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 주요 계열사 중에서 유일하게 포괄임금제를 시행해 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직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해왔으며, 지난해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주가가 대폭 하락하는 등 내부 비판이 거세지면서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내부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비춰진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복지 일환으로 제공되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월 10만포인트에서 30만포인트로 늘리고, 식대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기존 제공됐던 제휴 리조트 포인트도 연 5회 사용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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